진주여행 이색 데이트 소싸움 경기장 방문후기

경남 진주 여행 이색데이트 <소싸움 경기장>

 

이색데이트를 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있죠?

오래된 연인이라면 더욱더 새로운 데이트를 하고싶을 텐데요.^^

아이들과의 여행에서도 즐거운 추억만 만들수 있는 곳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진주하면 떠오르는 곳이 아주 많이 있는데요.

남강과 진주성이 가장 유명한 곳이지만, 진주에서 이색데이트를 할수 있는 소싸움 경기장에 방문해보았습니다.

청도에만 소싸움경기장이 있는줄 알았는데, 진주에도 있었답니다.^^

우연히 진주 남강유등축제를 보러 갔다가 숙소 사장님의 추천으로 가보게 된 곳으로 저도 여행을 가서 알게된 곳이에요~

 

 

경기가 열리는 날인지 한창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었습니다.

이런 소싸움 구경을 처음 보는 나는 신기한 풍경이었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꼬치, 옥수수, 어묵, 소세지 등등 먹거리가 많이 있어서 요깃거리하기에 좋았습니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이런 길거리 먹거리는 필수죠.?^^

그 옆에는 소싸움을 준비중인 소가 있었는데, 가까이에 가보니 소가 아주 커서 가까이 가기 무서웠어요 ㅠ

분명 할머니댁에 소를 키웠기 때문에 괜찮을 것 같았는데, 소싸움을 하는 소라서 더 무서웠던게 있는거 같아요.

 

경기도중 방송으로 소가 탈출했다는 방송도 나왔었다능.... 덜덜

주인분이 잡으러 가셔서 별 다른 사고는 없었답니다.^^

 

 

여기 진주 소싸움은 돈을 내고 경기를 보는 것이 아니라 무료 관람이었고, 행운권을 나눠주며 이벤트를 중간중간에 하는 소싸움이었는데요.

누가 이길지 돈을 내고 거는 것이 아니라, 단순 소싸움 구경이었기 때문에 건전한 놀이였답니다.

무려 행운권의 상품은 송아지와 TV였는데, 송아지를 타면 어쩌지..??하는 김칫국도 마셔봤답니다.ㅋㅋ

 

 

 

소싸움 경기장에는 마을 할어버지, 할머님들께서 굉장히 많이 와 계셨어요~

노래자랑도 열리고, 달리기도 열리고 많은 볼거리가 있기때문에 어르신 분들께서 아주 즐거워 하셨어요^^.

이벤트 참여율도 아주 높았답니다.ㅋㅋ

 

 

시간이 지나며 사람들이 더욱더 많아졌고, 그늘진 좌석부터 차곡차곡 좌석이 차기 시작했습니다.

사회자 분이 말씀하시기를 유등축제를 보려면 어두워 져야하니 소싸움 경기 보고 어두워질 쯤 가라고 팁을 주셨습니다. ㅋㅋㅋ

유등은 밤에가야 예쁘긴 하니까^^

여기 분들은 유등을 많이 봐서 그런지 낮에는 볼게 없다고들 하시는 분이 많았어요.

여기 진주에 사시는 분들은 그럴 수도 있겠죠?ㅋ

 

 

소싸움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어린소들부터 시작하는데, 어린소싸움경기는 별로 재미가 없었어요.ㅠ

서로 살짝 부딪힌다음 싸울 맘이 없으면 지는??ㅋㅋㅋㅋ 이게 싸우는건가?? 싶을정도였어서 시시했답니다.

하지만 스피드는 최고였어요.

어린소들이 끝난후 어른소들의 경기는 재미있었어요! 이제 재미있는 경기가 시작되나봐요^^

뿔끼리 부딪히고 반격하고, 밀리지 않으려고 힘을 주는 소들의 경기가 흥미로웠답니다.

작년 우승한 소, 우승한 소의 핏줄,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소 등등 다양한 소들이 많이 참가했어요.

진주에서 새로운 소싸움 경기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어느새 해가 어둑어둑 해지고, 유등축제를 보러갈 시간이 다가와서 행운권추첨까지 보고 오진 못했지만,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가봐도 좋을 소싸움 경기장 이었고, 소싸움 경기장에서 조금 더 위로 올라가면 옛날 놀이공원이 있기때문에 아이들과 방문해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