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을숙도 자전거 대여해서 아이랑 자전거 타는 방법
봄은 아이와 바깥놀이하기 좋은 계절이다.
오늘도 어떤 바깥놀이를 할까, 어디를 가볼까 생각을 하다.
얼마전 시댁에 있는 세발 자전거를 주아가 조금씩 굴리며 타던 것이 생각나,
5살이 된 주아에게 자전거를 태워보려 을숙도로 갔다.
을숙도 자전거 무료대여소
주소 : 부산 사하구 하단동
영업시간 : 09:30~16:00/ 7~9월 ~17:00
(반납마감 15:40/ 7~9월 16:40)
월요일, 설&추석 명절, 우천시는 휴무
이용금액 : 무료 (신분증 지참 필수)
주차 : 공영주차장 이용
을숙도에는 공영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를 편히 할수 있다.
을숙도 주차장은 아주 넓게 마련되어 있는데,
주차할수 있는 곳보다 통행로가 더 넓게 되어 있었다.
을숙도 공영주차장 요금은 10분에 100원이며,
1일 주차시에는 2,400원으로 아주 저렴하게 이용가능하다.
주차장을 나오면 을숙도 행정지원센터와 GS25시 편의점이 보인다.
편의점에서 간단한 음료나 간식과 같은 먹을 것을 바로 사서 가면 된다.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식당도 한군데 있으니, 밥을 드실 분들은 참고하길 바란다.
을숙도 화장실은 GS25시 편의점쪽으로 코너를 돌아서 쭉 걸어가면 보인다.
생각보다 깨끗해서 아이와 이용하기 좋았다.
행정센터 직원분의 말로는 안쪽으로 들어가면 화장실이 없다고 하셨다.
미리 화장실을 이용하고 자전거를 타러 가는 걸 추천한다.
축구장 쪽에는 화장실이 하나더 있다고 하니 참고바란다.
화장실을 지나 쭉 걸어 들어가면 을숙도 자전거 무료대여소가 보인다.
유료로 대여하는 곳도 있으니, 잘 구분해서 가야한다.
대여소 안쪽으로 들어가면 직원분께서 안내를 해주신다.
자젼거대여를 위해서는 신분을 확인할수 있는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학생증, 여권 중 1가지가 필요하다.
신분증이 없는 아이들은 부모의 신분증으로 대여가 가능하다.
또 신분증 1개로 직계가족은 모두 대여가 가능하다고 하니,
원하는 가족은 함께 대여해서 타면 된다.
대여하는 자전거의 종류는 두발, 네발이 있다.
아이의 연령을 보고 자전거 대여와 헬멧 대여를 해주시기 때문에
자전거를 탈 사람이 꼭 같이 동행해야한다고 한다.
자전거만 대여를 해주는줄 알았는데, 헬멧까지 대여를 해주니 너무 좋았다.
팔, 다리 보호대는 대여 하지 않는다.
헬멧을 받고 자전거 대여증을 받은뒤,
자전거 대여 직원분께 대여증을 보여드리면
아이의 자전거를 번호에 맞게 꺼내주신다.
대여는 평일은 2시간, 주말은 1시간 반 이용을 할수 있기 때문에,
꼭 반납시간을 잘 확인해야한다.
성인 자전거도 대여가 가능하다.
하지만 우리는 두발 자전거를 처음 타는 주아를 돌보느라
자전거를 타지 못할것이 뻔해서 대여하지 않았다.
세발자전거만 조금씩 힘겹게 굴리며 타는걸 봤기 때문에,
두발자전거를 잘 탈수있을까 의문스러웠다.
하지만 나의 예상과는 달리 정말 자전거를 잘 탔다.
아직 다리가 짧고 힘이 약해서 쌩쌩 달리지 못해도
조금씩 앞으로 굴리며 나갔다.
처음 타는 것 치고 너무 잘타서 뿌듯했다.
벌써 이렇게 커서 자전거를 타다니 ㅠㅠ 감격 ㅠㅠ
인생 첫 두발 자전거를 타는 주아의 뒷모습은 너무 귀여웠다.
아장아장 굴리면서 나가는데, 기특했다.
자전거 대여소를 기준으로 둥글게 돌수 있는 코스가 있어서
주아와 함께 자전거코스를 돌았다.
코스가 아닌 길로도 나가볼수 있으니, 잘 타는 분들은 더 넓게 돌아도 된다.
우리는 코스 라인이 2개라 큰 아이들에게 비켜주면서 차근차근 자전거를 탔다.
한바퀴를 돌고 주아야 재밌어?라고 물으니 응! 재밌어!라고 답했다.
날씨도 선선하게 좋아서 자전거타기 좋은날씨였다.
어른에게 한바퀴는 금방 돌수 있는 거리인데,
아이에게는 힘들수도 있어서 주아의 컨디션을 물어보며 탔다.
재밌다고 계속 무리하게 타면 아이도 몸살 날수 있으니,
아이의 상태를 잘 봐가며 힘들지않게 밀어주기도 하며 태워야한다.
혼자 타고 있는 주아가 귀여워서 계속 사진을 찍었다.
을숙도에 자전거를 타러 온 가족들이 꽤 있었다.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그리고 어른들까지고 코스를 돌며 타고 있었다.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날에는 다른 자전거와 부딪힐수 있으니 조심해야한다.
한참 자전거를 타다 배가 고파져서 우리는 식당으로 갔다.
자전거 대여소 바로 옆에는 고우니 도시락 카페라는 식당이 있다.
걸어서 갈수 있는 식당이 바로 옆에 있어서 편했다.
식당에는 도시락과 볶음밥 그리고 분식을 판매한다.
그리고 캔커피와 아이스크림, 차종류도 판매한다.
우리는 새우볶음밥과 등심돈까스를 주문했다.
아이와 함께 먹기에 간은 적당했고 국은 김칫국이라 좀 매웠다.
주아는 돈까스를 아주 잘 먹었다.
소스가 입맛에 잘 맞았나보다^^
휴게소처럼 간단히 아이와 밥먹기에는 괜찮은 곳이라 생각한다.
밥을 먹고 나오는 길에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다고 해서 폴라포를 들고 근처 벤치에 앉았다.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벤치에 자리가 있었다.
야구하는 오빠들을 보며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맛있게 아이스크림을 먹고 시간을 보니, 반납시간이 조금 남았길래,
주아에게도 물으니 더 타고 싶다고 해서 반납시간 꽉 채워서 자전거를 탔다.
밥 든든히 먹고나니 자전거를 탈 힘이 또 생겼다보다.
시간 맞춰서 반납을 하고 우리는 바로 옆 카페로 향했다.
부산에 이렇게 좋은 무료 자전거 대여소가 있으니,
주아와 자주 타러 와야겠다 생각이 들었다.
을숙도 생태공원에 벚꽃만 보러오고
부산 을숙도 자전거 대여에 대해서 아직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
무료와 유료 모두 있으니, 골라서 타러 오길 바란다.
자전거는 잘 못탈때 사주면 짐이 되기 때문에
주아와 자주와서 자전거를 꽤 잘 타게 되면
자전거를 한대 구매해 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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