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수목원,
미니 동물원과 자연을 함께 볼 수 있는 곳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았던 날이었다.
거의 여름처럼 해가 쨍쨍해서 실내로 가려다 수목원으로 발길을 돌렸다.
아직 꽃이 만개하는 계절은 아니지만,
서서히 자연이 꽃피는 계절이기 때문에 해운대 수목원을 가보기로했다.
해운대 수목원
주소 : 부산 해운대구 석대동 77
영업시간 : 09:00~17:00 (정기휴무 매주 월요일)
이용금액 : 무료
주차 : 가능 (요금 무료)
해운대 수목원입구에 보니 킥보드를 가지고 온 사람들이 꽤 많았다.
하지만 해운대 수목원은 킥보드와 자전거를 금지하고 있다.
단, 유모차나 휠체어는 가능하다.
해운대 수목원을 꽤 넓고 오르막길도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어리다면 유모차를 가지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입구에 들어서면 팜플렛도 하나 나눠주신다.
해운대 수목원에서는 음식물 섭취가 불가능하다.
그리고 곤충이나 식물의 채집 및 채취는 불가하니,
곤충잡으러 오려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란다.
입구에서 조금 걸어가면 해운대 수목원이라고 커다랗게 쓰인 포토존이 나온다.
봄이니 봄테마로 예쁘게 꾸며진 포토존도 있어서 주아를 예쁘게 찍어줬다.
요즘 사진 찍을때면 꼭 윙크와 브이를 하곤한다 ㅋㅋ
좀 걷다보니 빈 공터 같은 곳이 있었는데,
모래가 좀 쌓여있는 걸 보더니 주아가 나뭇가지로 그림을 그리겠다고 했다.
자연은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놀이터인 것 같다.
포토존에서 조금 더 걸어가면 미니 동물원이 나온다.
미니 동물원에는 양, 당나귀, 타조, 흑염소가 있다.
해운대 수목원에 있는 동물들은 정해진 먹이를 먹어야 해서, 먹이주는 체험은 할 수 없다고 한다.
동물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은지
주아는 싱글벙글 너무 즐거워했다.
주아가 당나귀를 보더니 나에게 당나귀라며 소개해줬다.
안전상의 이유로 거리가 있어 만져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동물을 볼 수 있어서 아이에게는 좋은 시간이었다.
타조도 바로 옆에 있었는데,
키가 큰 타조를 무서워 하지도 않고 가까이에 붙어서 보는걸보니,
주아가 많이 컷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동물들을 보고 꽃이 피어있는 윗쪽 수목원으로 올라갔다.
올라가는 길은 계단과 평지 경사로가 있는데,
평지 경사로는 유모차나 휠체어 이용객을 위해서 만들어둔 곳이다.
올라가는 길에 작은 돌들로 꾸며진 곳이 있어서 돌맹이 러버 주아는 돌맹이를 주우며 걸어올랐다.
벚꽃도 피어있고 철쭉도 피어있어 오르는 길이 너무 예뻤다.
우리는 장미정원을 향했다.
아직 장미가 필 시기가 아니었기 때문에 검은 비닐로 가려져 있었다.
조금씩 자라나고 있는 식물들도 있었고, 허브길에는 허브가 잔뜩 피어있기도 했다.
장미가 가득 피는 5월에 다시 한번 방문해서 예쁜 장미밭을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쉬운 장미정원을 뒤로하고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에 아기양이 풀을 띁고 있는 모습을 봤다.
정말 너무 귀여운 아기양이 울타리 너머까지 올라와있었다.
가끔 양들이 울타리 너머 사람들이 있는 곳까지 나오기도 한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하지만 주아는 많이 걷고 뛰어서 아빠 품에서 낮잠이 들어버려서, 아기양을 가까이 보지 못했다.
주아에게 보여주고 싶었지만 다음에 다시 오는걸로 ㅠㅠ
꽃이 무성히 피고 장미가 많이 피는 달에 다시 한번 꼭 와볼 예정이다.
아이와 함께 동물도 구경하고 마음껏 뛰놀수 있는
해운대 수목원에 날씨 좋을 때 가보는게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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