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13주 초음파,
입체초음파 사진 확인하는 날
나는 임신 4개월차에 접어들었다.
오늘은 1달을 기다리고 진료를 보러 온 날이다.
우리 로꼬가 얼마나 컸을까 기대가 되는 날이다.
병원에 가며 항상 몸무게와 혈압을 잰다.
나는 임신 8주부터 입덧이 시작되어서 살이 2kg이 빠졌다.
임신 8주차 접어들기 전에는 탕수육과 호떡, 와플 등 이것저것 먹고싶은것 지냈는데,
8주부터는 입덧이 시작되어 먹으면 토했다.
일명 토덧이라는 입덧이었다.
나의 엄마는 입덧을 안했다고 했는데,
입덧은 유전이 아닌가보다.
그래도 뱃속에 아기를 생각하면 안먹을수는 없어서
먹고 토하고를 반복하며 지냈다.
진료를 들어가서 입덧때문에 힘들었던 이야기를 하니,
입덧약을 처방해주셨다.
입덧약은 보험이 되지않아 비싸기 때문에, 일단 소량의 약을 처방받았다.
13주 초음파를 시작했다.
13주차가 되니 어느정도 사람의 모습이 갖춰진 모습이 보였다.
손을 들고있는 모습을 발견했는데, 마치 나에게 손을 흔들어주는 것 같았다.
한달전에는 정말 젤리곰 모양이었는데, 정말 많이 컷다.
초음파를 보고 나니, 선생님께서 입체초음파를 찍을 거라 하셨다.
첫 입체초음파 실물을 보는 것이라 궁금했다.
입체초음파는 3D로 찍은 초음파고 색도 나오기 때문에 조금 더 자세히 아기를 볼수 있다.
13주 초음파를 찍기위해 기계가 있는 3층으로 올라갔다.
입체로 보니 살이 붙어있는 태아의 모습이 보였다.
꼬물꼬물 움직이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다음에 입체초음파 시기가 언제 올 지 모르지만, 입체로 찍으니 더욱 사실감이 있었다.
또 한달을 기다려야 볼 수 있으니, 입덧을 잘 견뎌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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