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카페쿠시,
부산 근교 물놀이카페 아이랑 놀기 좋아요.
여름엔 아이와 물놀이를 할수 있는 곳으로 잘 찾아보는 편인데,
오늘은 청도에 있는 한 카페를 찾아서 가기로 했다.
카페쿠시 물레방아집
주소 : 경북 청도군 운문면 운문로 1039
영업시간 : 10:30~18:00
주차 : 카페 앞 주차가능
날씨가 아주 좋은 날이었기 때문에 물놀이 용품과 모래놀이 용품을 챙겨서 출발했다.
물놀이 예정이라 머리카락도 야무지게 묶었다.ㅋㅋㅋ
부산에서 1시간정도 달려 청도에 도착했다.
주차공간은 카페 앞에 할 수 있는데, 생각보다 꽤 많았다.
하지만, 금방 주차자리가 만차되니 일찍 오는 걸 추천한다.
카페쿠시 물레방아집이라는 카페 이름에 맞게 큰 물레방아도 보였다.
카페 내부로 들어가니 음료와 디저트를 판매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으로 고구마말랭이, 두부크래커, 솜사탕 등이 있었다.
카페 내부에는 책과 담요도 있었다.
카페를 지나서 뒷문으로 나오면 오두막과 천막들이 보인다.
자리를 잡아서 편안하게 즐길수 있어서 좋았다.
카페 청도쿠시에 오두막 안쪽으로 들어가면, 매점이 있다.
내가 방문한 날에는 매점이 안열어서 컵라면만 먹을 수 있어서 아쉬웠다.
왜 안 여셨나요 ㅠㅠ 흑흑
카페쿠시 매점앞에는 물 웅덩이가 있었다.
그리고 매점 옆에는 화장실이 있다.
우리는 오픈시간쯤에 갔기 때문에 물 웅덩이에 한참 물을 채우고 있었다.
꽤 넓어서 우리가 다 놀고 갈때까지도 물이 다 차지 않았다....ㅎㅎㅎ
가득 찬 물에서 놀았으면 더 재미있었을텐데 아쉬웠다.
사장님 말로는 찬물이 아니라 미온수로 틀고 있어서 물이 차갑지는 않을거다 라고 하셨지만,
쫄쫄쫄 나오는 물이라 나오면서 바로 식어버렸는지, 물이 차가웠다.
물놀이존을 지나면 모래놀이롸 트램펄린 미끄럼틀, 에어바운스 등이 있었다.
모래놀이는 호주모래라고 적혀 있었는데,
일반 모래와 달리 정말 부드럽고 질 좋은 모래였다.
아이들이 물놀이와 모래놀이를 즐길수 있는 곳이다보니, 뒷쪽에 샤워장도 마련되어 있었다.
샤워장까지 있는 곳은 잘 없는데, 배려가 있는 곳이라 아이들과 오기 좋았다.
청도 카페쿠시에는 오두막이 꽤 많이 있었다.
가족단위로 앉아있을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좋았다.
단체로 오는 분들은 오두막 없는 곳도 있으니, 참고바란다.
오두막 옆에는 아이들을 위한 자동차과 미끄럼틀, 대형 에어바운스가 있다.
물이 받아지는 동안 주아도 신나게 뛰어놀았다.
오픈시간이라 우리 포함 3팀정도만 있어서 복잡하지않았다.
에어바운스에서 놀고 난 뒤 모래놀이를 하러 갔다.
모래가 정말 손에 묻지 않을 정도의 퀄리티의 모래였다.
호주모래는 처음 보는 모래였다.
모래값만 한달에 100만원이 나간다며, 모래를 가져가지 말아달라는 멘트가 쓰여있었다.
가져가는 분들이 얼마나 많았으면 ㅋㅋㅋ 가져가지마세요!!^^
모래만 100만원이라니 정말 많이 투자하는 곳이구나 싶었다.
모래놀이 장난감도 마련되어 있어서 재미있게 놀았다.
주아가 모래놀이 하며 놀때 우리는 편하게 커피도 마시며 힐링했다.
한참 놀고 있으니, 물이 주아 정강이 정도까지 차서 우리도 물놀이를 시작했다.
물은 조금 차가웠지만, 그래도 냉수는 아니어서 주아도 재미있어했다.
발장구도 쳐보고 떨어진 열매들도 주워보며 즐거워했다.
언니들이 많아서 주아도 언니들과 함께 놀았다.
역시 언니들이 최고야 ㅋㅋㅋ
물놀이를 한참하다 에어바운스에서 놀고 싶다고해서
가져온 수건으로 닦으며 왔다갔다 아주 재밋게 놀았다.
수건은 꼭 챙겨가야 하는 필수템이다.
에어바운스 뛰다보니 물어 좀 더 차올라서 튜브를 타고 놀았다.
튜브를 타기에 낮았지만, 그래도 주아에게는 딱 맞는지 아주 즐거워했다.
인스타를 봤을때 물이 가득차있는 상태로 튜브를 타는 아이들은 본적있어서 들고 갔는데,
물이 너무 천천히 차서 아쉬웠다. 물이 콸콸 나오는게 아니라 쫄쫄......
오픈시간에 가시는 분들은 가득찬 물을 보려면 한참 걸릴듯.....
언제 가득차는 걸까...??ㅠ
주아가 튜브를 탈때 사람이 없어서 탔는데,
아이들이 많이 오니 약간 길막민폐라 튜브를 빼고 집에서 가져온 모래놀이 장난감으로 물을 퍼나르며 놀았다.
음료를 먹고 컵을 씻어서 주니 아주 재미있게 놀았다.
물놀이하며 친해진 언니와 함께 자동차를 타기도 했다.
언니야 고마워^^
한참 노니 주아도 배고프다고 해서 빵을 시켜서 먹었다.
엄마아빠는 컵라면 ㅋㅋㅋㅋ
이런 야외에서 먹으니 컵라면도 꿀맛이었다.
신랑은 맥주도 한잔했다.
빵도 안에 생크림이 들어 있어서 주아가 정말 잘 먹었다.
카페쿠시 아래쪽에는 계곡이 있다.
사장님 말로는 비가 너무 안와서 물이 메말랐다고 하셨다.
내려가보니 물이 정말 별로 없었지만, 계곡에 올챙이가 있었다.
정말 올챙이가 많이서 이곳저곳에서 엄청 잡았다.
그냥 손으로도 잡을수 있는 앝은물에도 있어서 올챙이잡느라 한참 놀았다.
올챙이까지 잡으실 분들은 뜰채와 채집통도 챙겨가시길 추천한다.
물이 좀 더 많았으면 웅덩이에서 튜브를 타고 놀아도 재미있었을 것 같다.
물고기도 있긴 했지만 물고기는 너무 빨리서 못잡았다.
아이들은 올챙이만으로도 즐거워해서 한번 내려가보길 추천한다.
한참 올챙이를 잡고 있는데, 빗방울이 갑자기 뚝뚝 떨어져서 급하게 철수 했다.
비가 오는데도 놀겠다고 해서 정말 억지로 끌고 나왔다.ㅋㅋㅋ
그렇게 재밋니 주아야 ㅋㅋ
계곡에서 잡아온 올챙이 3마리를 데리고 집으로 갔다.
올챙이야 잘 자라서 개구리가 되어주렴^^
올챙이가 있는한 인연이 끊이질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ㅋㅋ
신나게 논 주아는 차안에서 잠이 들었다.
청도 카페쿠시는 부산에서 1시간~1시간 반정도 소요되는 거리라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 카페였다.
주아와 신나게 물놀이 하며 잘 놀았던 곳이라 다음에 또 가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갔을때는 좌석 예약비가 없었지만,
지금은 좌석 예약비가 생겼고 사이트에서 천막예약을 미리 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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